简介:서우는 얼마 전까지 일한 편의점을 다시 찾았다. 받아야 할 돈이 있는데 점장은 보이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. 일이 손에 익지 않아 보이는 새로 온 아르바이트생 월만이 당황한 듯 서우를 맞고 섰다. 월은 한국어가 서툰 중국인. 언어도, 일도 낯선 그녀는 손님들 앞에서 한껏 주눅 들어 제 잘못이 아닌데도 일단 사과부터 한다. 그런 월이 신경 쓰이는 서우는 그녀에게 슬쩍 편의점 일을 일러주고 진상 손님 뒤처리를 함께하며, 월을 속인 듯 보이는 손님의 뒤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