简介:변두리의 어느 허름한 여관방 안에 두 젊은 남자가 장기투숙하고 있다.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20대 중반의 청년 K로 그는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항상 무언가를 찍고 있다. 또 다른 한 사람은 30대 중반의 권씨로 빈둥빈둥 거리며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K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 중이다. 이들은 외부출입을 삼가한 채 하루종일 방안에 쳐 박혀 지내고 있다. 그러다 시간을 죽이기 위해 소설책 (도스또예프스키의 '죄와